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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맛/책

1인분인생 - 우석훈 저

세상만사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사람마다 산다는 의미는 제각각이고, 살아가는 방법 또 한 그러 할 것이다. 이책은 우석훈씨가 살아왔던, 살아가는 인생 철학이 담긴 이야기.

  중구난방이다. 살아왔떤 이야기들을 끄적인 치라, 하나의 주제로 통일 될 순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미사여구 없이 슥슥 그어 쓴 글인듯 싶으나, 막힘없이 쑥쑥익히는 책이다.

 

  짬짬히 읽었던 책, 그래서인가, 아니면 근래의 급속한 기억력 감퇴에서인가 책장을 덮는 순간 내용을 잃어버렸다. 남는건 있다. 인상 깊었던 건은 나홀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어른이 된다는 글이었다 .나는 언제 나홀로 여행을 떠난적이 있던가? 동뒷산을 넘고, 다른 동네로 갔던것이 최로의 여행이라

고 치면 그것은 아주 어릴적의 이야기. 하지만 배낭하나 메고 전국 어딘가로 훌쩍 떠남을 말한다면 아직까지도 제데로 된 어른의 기회를 가지지 못하였을 지도 모른다.

 

  동거에 대한 개방적인 생각도 인상깊다. 살아보고 결혼하자 ' 연극'이 생각 났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동거란 형태의 주거는 각광받지 못한다. 부정적 이미지가 같다. 우석훈은 동거를 추천한다. 그렇게 독립을 준비해 감을 말했다.

 

  보수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요즘 떠로은 말중 하나인 '강남좌파'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은 우석훈씨. 물론 그런 과정에 겪은 고련은 그 분 나름의 고충이겠으나.. 그는 분명한 성공한 케이스로 분류되는 삶을 살아간다. 그런 과정에서 쉽게 지난 어른들과 같이 되기 쉽상인데, 그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나는 꼽사리다를 들으며 우석훈씨의 조용한 삭발식이 생각 났다. 김미화씨가 웃다가 이내 눈물을 흘렸던 그 이야기. 나도 왠지 심금이 떨린다.

 

 내용이 두서가 없다. 준비가 되어 잇지 않기 때문이다. 하루에 두권씩 책을 읽을 수 있을정도의 독서가는 나는 무리다. 책읽는 속도가 더디다. 가지고 있는 지식이 충만하지 않다. 글을 쓴지 하도 되어 글자 새김이 하나하나 거칠고 부담스럽다. 그럼에도 이런 끄적임을 계속하자. 경제학자가란 분이 쓴 글보다는 그래도 매끄러운 글을 써야 하지 않겠는가.. 글쟁이를 지향한다면 말이다.



1인분 인생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우석훈
출판 : 상상너머 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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