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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리는 삶/끄적거림

슬슬 나가야 하는데 몸이 으슬거려서 누워있다가 문득 든 사랑에 대한 생각.



오글 거리지만 그래도 나름 한번 정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끄적거림.

1. 사랑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것도 각기 다름 또한 인정해야 한다.

2. 사랑에 대한 기본적 형태는 수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수용 또한 두 가지로 분류가 된다. 머리로만 이해할 수 있는 것. 머리로 이해하고 마음으로도 받아 들여지는 것. 전자가 기본이 되면 그 사랑은 버텨 가는 것이 되기 십상이고 후자가 되야 아릿한 고통을 겪는 횟수가 줄어들 것이다.

3. 사랑에 대한 말 중 내가 제일 싫어 하는 말은 남자가 그 사람 하나냐? 세상의 반은 여자다. 특별할 거 하나 없다.. 라는 말이다. 특별하지 않은 사랑은 없다. 똑같은 사랑의 형태는 없듯이 어떤 사랑이든 특별하기 그지 없는 것이다.

4. 특별하지 않은 사랑이 없다고 해서 이별을 고한뒤 주변 사람들에게 그 아픔을 자꾸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 그리고 헤어지자 마자 다른 사람을 찾는 행위 또한 그러하다. 술한잔도 할 수 있고 몇날 몇일 울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은 남들이 모르게 해라. 보여주기 위한 고통은 그냥 지난 사랑을 퇴색하게 만든다.

5. 나는 기본적으로 쿨한사랑이 사랑인가.. .라는 의문을 하는 사람이다. 한번 사랑을 해도 다 줄 것 처럼 사랑하자. 나중에 상처가 남을지라도 후회는 덜 남게 될 것이다.

6. 외롭다고 사람을 만나지 말지어다. 가끔 이렇게 내가 하려는 사랑의 정의를 내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정립된 생각을 가지고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라.

7. 아름답다 멋지다라는 말보단 매력있다..는 말이 더 좋은 것 같다. 아름답고 멋진 것은 퇴색되기 쉽상이지만 매력은 갈고 빛날 수 있는 것 같다. 자신의 매력을 갈고 닦아 반한 사람이 있음 그 매력으로 당당히 다가 설 수 있는 날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