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전시

올웹툰 -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작은 체험전 -

나무울보 2014. 7. 14. 20:12

교육과 관련하여 국립중앙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약 4일에 걸친 교육을 오가며 올웹툰에 관련된 홍보물들을 보게 되었죠. 온김에 가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으나, 기나긴 게으름 끝에 막날에서야 겨우 올웹툰 체험전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올웹툰 체험전은 정확히는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이동한다면 국립중앙도서관 본관보다 먼저 만나게 되는 건물이지요. 기본적으로 디지털도서관을 이용할려면 가방을 보관해야 합니다.




위에 사진과 같이 무인보관함에 출입증을 태그하고 가방을 보관하였습니다. 그러나... 음.. 전시실은 디지털도서관 로비에 있었던 것입니다. 가방을 맡길 필요가 일절 없었으나 무심코 가방을 보관해버린-








전시실의 규모가 크지 않기에, 사실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많지 않았습니다. 벽면에 우리나라의 웹툰에 관해 연대기식으로 정리가 되어있고, 영화로 나온 웹툰들에 관하여 설명해 두었습니다. 영화쪽에선 아, 이게 웹툰이 원작이었구나.. 싶은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자기가 직접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도록 준비된 기기였는데, 3분만에 뚝딱 그림을 해치우고 자리를 비웠드랬지요: ) 제가 간 시간은 평일이라 이용할려는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주말에는 줄서서 사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밖에도 웹툰을 볼 수 있는 설비라던지, 웹툰 작가의 방 같은 걸을 꾸며 놓았지만 작은 공간의 전시실에서는 항상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올웹툰 체험점' 을 목표로 국립중앙도서관에 내방하시는거면 재고하기를 권하겠습니다. 메인으로 하긴엔 양이 부족한 음식같네요^^ 국립중앙도서관에 방문을 본 목적으로 하신다면, 본 업무를 끝내고 즐기는 디저트 같은 음식으로는 제격입니다.



제게는 부족함이 많았던 체험전이지만, 웹툰에 관련되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찬성입니다. 국내 만화 시장이 많이 침체된 현제로선 웹툰문화가 융성하여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만화시장이 중흥하기를 바래 봅니다.



올웹툰전의 전시공간은 작지만, 그래도 제법 돈을 들인 구성이었습니다. 초빙 강사도 충실하구요. 올웹툰전은 5월 27일 부터 시작하여 8월 24일(일)까지 진행된다 합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가실일이 있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단, 휴관일을 체크하셔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