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락/일상식

미아, 강북 - 세계과자할인마켓

나무울보 2014. 8. 10. 21:49

'과자가 아닌 질소를 구매했다'

'완충제를 빙자한 과대 포장'

  국내 제과업체에 대한 비판이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의 동일 제품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양이 공급되고 있으며, 심지어 재료 선정에도 차이가 있음이 알려짐에 대기업을 중심으로한 제과업체의 정도를 넘어선 고가, 소량 정책은 깊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해외 과자의 성분의 유해함을 알리고자 하였지만, 네티즌들이 표기된 성분을 기반으로 분석해본 결과 유해함의 차이는 크게없으며 건강을 생각하면 과자를 사먹겠냐는 반응을 보이곤 하였습니다.

  이에 국내과자에 대한 (일부 회사를 제외한) 불매운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가알고 있는 해외과자 구매법, 구매장소의 공유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행동에 동참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제공코자 합니다.

 

<세계과자할인마켓에서 산 과자. 9,500원 어치>

  일단 제가 이번에 구매한 과자 사진입니다 : ) 약 9개의 먹거리의 구매 비용은 9,500원. 확실히 국내 과자를 구매 한다 생각하였을 때 상상할 수 없는 가격입니다. 하단부의 두개 있는 바닐라 밀크스틱은 개당 500원. 국내의 비슷한 ㅇㅇ과자를 구매한다면 4배정도의 가격차이가 있다 생각이 되는 군요.

 

 

 

  구매한 곳은 미아삼거리역 3번 출구의 '세계과자할인마켓'입니다. 미아삼거리역 3번 출구에서 바로기 때문에 4호선 동북부 라인이라면 방문하기가 용이 할 것 입니다.

 

 

 

과자의 가격대는 500원부터 시작을 합니다. 1,000원 상품이 제일 많고 보다 고가의 상품들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태국을 다녀오는 지인들이 항상 사다주는 벤토(어포)와, 악마의 잼이라 불리우는 누델라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무서운 곳입니다. 저도 아무생각 없이 이곳을 들릴대마다 만원 정도는 지출을 하는데, 그래도 부자가 되서 돌아오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아직까지는 해외과자전문점이 많진 않습니다. 그래도 이런 곳이 조금 많이 생겨, 국내 제과업체가 각성하게 되는 날이 왔으면 하네요. 가뜩이나 많이 오른 물가. 그럼에도 오르지 않은 내 월급봉토. 과자봉지 하나에 마저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